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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 이야기] 7. 오월민중길_들불코스

광주 기사입력 2018년04월05일 11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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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은 광주의 고유한 자원인 5・8민주화운동 관련 역사 자원과 광주의 문화관광자원들을 연계한 도보투어 코스로 지난 2010년 광주5・8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이하여 처음 만들어졌다. 
 
‘오월길 가이드북’은 2013년도 경쟁입찰로 선정된 (주)데코디자인그룹에서 기획부터 촬영 및 디자인 등 제작전반에 참여한 책자로 4개국어로 번역출판되었으며 아직까지도 광주 전역에 꾸준히 보급되고 있다. 
 
518 사적지를 모두 담아낸 오월길 책자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곳곳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었다. 광주시 전역의 5・8민주화운동 사적지와 관련 공간들을 잇는 오월인권길, 오월 당시 시민들의 행적을 발견하는 오월민중길, 오월정신의 역사적 맥락을 찾는 오월의향길, 오월문화예술이 깃든 오월예술길과 광주를 넘어 전남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오월사적지를 잇는 오월남도길 등 5대 테마길 18개 코스가 소개돼있다. 
 
향후 본지는 오월길을 연재를 통해 518으로 이뤄냈던 평등, 인권, 평화, 상생 등 이 시대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할 것이다.

○ 오월민중길 들불코스 / 총거리 약 26.7km / 소요시간 약 6시간 43분
: 들불열사는 광주와 광주 5월이 남긴 ‘사람’이라는 흔적이다. 오직 오월을 위해 삶과 마음을 바친 그들의 흔적을 통해 광주의 5월이 들불이라 불린다. 그들의 삶의 현장과 항쟁 장소를 쫓아가다 보면 그 시절의 광주와 5월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들불코스는 오월항쟁 당시 들불열사들의 자취를 따라 걷는 길이다.
 

① 5·18자유공원 - 인권・평화・화합의 상징으로 기억될 역사현장
5・18민주화운동 당시 정권찬탈을 기도하던 일부정치군인들의 강경진압에 맞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분들이 구금되어 군사재판을 받았던 상무대 법정과 영창을 원래의 위치에서 100m정도 떨어진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재현 하였다. 인권・평화・화합의 상징으로 기억될 역사현장이다. 입구에 북두칠성 모양의 들불7열사 기념비가 있다.
 
② 광천공단 옛터 - 열악한 상황의 광천공단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당시 광천공단은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했다. 이러한상황이 광천공단의 근로자들을 5・18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였다. 들불야학 시절 윤상원과 박기순은 위장 취업을 한 후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사회 시스템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친구이자 대변인으로 생활하며 노동자들이 역사의 주인이 되 는 새로운 사회를 꿈꾸며 열정을 불태웠다.
 
③ 광천시민아파트 - 들불야학당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운동과 야학활동을 펼치던 곳
들불야학이 교실로 사용하였던 광천동 성당 옆에는 70호 규모의 3층 연립아파트 3동이 ㄷ자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광천시민아파트가 있다. 이 아파트는 주민 대다수가 막노동으로 생계를 잇는 ‘빈민촌’이었다. 김영철, 윤상원 등 들불열사들은 아파트와 들불야학당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운동과 야학활동을 펼쳤다.
 
④ 광천동성당 - 들불야학의 중심 장소
들불열사 중 박기순이 광천동 성당에 들불야학을 창립하였고, 1980년 5월 18일 들불야학의 일곱 열사 중 윤상원의 주도로 투사회보가 제작되었던 곳이다. 윤상원이 80년 5월까지 광천동성당을 기점으로 들불야학을 강학하였던 곳으로 이곳을 빼고 들불야학을 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들불7열사의 중심 장소라 할 수 있다.
 
 
⑤ 전남대학교 - 들불 7열사의 대학생활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
들불 7열사 중 윤상원, 박효선, 박기순, 신영일, 박관현의 청춘이 녹아있는 곳이다. 신영일은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을 만들었고, 박관현은 총학생회장으로 압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윤상원과 박효선은 함께 연극반 활동을 하였으며 박기순은 들불야학을 창설한 주요 인물이다. 전남대학교 내에는 윤상원 열사 공원과 박관현 열사 혁명정신 계승비가 있으며 이곳에 가면 그들의 뜨거웠던 열망과 업적을 만나볼 수 있다.
 
⑥ 민들레소극장 - 오월항쟁을 문화로 승화시킨 예술 공간
박효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극회 ‘토박이’의 전용극장으로 모든 단원들이 항쟁의 현장에 불꽃같이 뛰어들었다. 또한 <금희의 오월>과 <모란꽃> 등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공연하면서 국내외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민들레 소극장은 현재 시민 성금에 의한 공간으로 5・18민주화운동과 지역문제 중심의 연극을 하고 있다.
 
⑦ 녹두서점 옛터 - 광주의 들불 청춘들의 열정을 불태운 곳
5・18민주화운동 당시, 녹두서점은 광주 내부는 물론 외부와의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들불야학팀의 유인물 배포 창구였으며 시위와 상황실 역할을 했다. 또한 광주의 들불청춘들이 모여 광주와 시민들을 위한 뜨거운 토론을 벌이고 그들의 열정을 불태운 장소다.
 
⑧ 광주YWCA 옛터 - 1970년대 이후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이끌어내던 곳
광주YWCA는 그 당시 도심에 위치한 여성 지도자들의 활동장소였으며 1970년대 이후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이끌어 내던 장소였다. 5・18 당시 광주YWCA 건물에서 들불야학 청년들이 민주시민회보를 제작해 항쟁 소식을 전국에 알리고 대책회의를 수시로 했던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YWCA는 유동으로 옮겨졌다.
 
⑨ 구 전남도청 - 과거부터 미래까지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 기대
도청 앞에서 시민들을 이끌고 시위에 가담했던 들불7인의 항쟁본부다. 윤상원이 5월 27일 새벽 도청에서 마지막까지 항전하다가 장렬하게 숨을 거둔 곳이다. 현재 구 전남도청 건물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16호)으로 지정되어 있다.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부지에 조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건립되어 있다. 미래에도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⑩ 구 가톨릭센터(5·18민주화운동기록관) - 들불야학 강학들이 투사회보 제작해 시내 도처에 수천 매씩 배포
5월 20일, 가톨릭센터에서는 30여 명의 남녀가 공수부대원들에게 붙잡혀 무차별로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오후가 되면서 시장의 상인들까지 철시하고 시위에 나서기 시작하여 그 인파는 10만여 명이 넘었다. 윤상원 등 계엄령 전국확대 조치 당시 일제 검거 대상이 아니었던 들불야학의 강학들이 사건의 진행추이를 자세히 담은 정보지 <투사회보>를 제작해 시내 도처에 수천 매씩 배포하였다.
 
⑪ 구 광주교도소 - 박관현, 신영일 열사가 수감되어 있던 곳
광주교도소는 5・18민중항쟁 이후 1982년에 박관현, 신영일 열사가 수감되어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복역 중이던 이들은 함께 5・18 진상규명과 교도소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3차례에 걸쳐 40여 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였다. 투쟁 중 박관현 열사는 숨졌으며 신영일 열사는 건강 악화로 출소하였다.
 
⑫ 국립5·18민주묘지 - 들불 7열사가 묻혀 있는 곳
국립5・18민주묘지에는 민주의 문, 숭모루, 역사의문, 추념문, 유영봉안소, 추모탑, 부조, 헌수기념비, 사진 자료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들불 7열사는 5・18구묘지에 묻혀 있다가 현재,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 열사는 영혼 결혼식 거행 이후 1997년에 합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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