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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이야기] 25. 무등산 기운 머금은 마을 (충효마을, 들국화마을)

광주 기사입력 2018년04월06일 13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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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령 생가터

 
광주호 상류에 자리잡은 충효마을에는 김덕령 장군의 생가터가 있다. 옛날 석저촌이라 불리던 이 마을은 김덕령 장군이 태어난 마을로 광산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던 곳이다.

김덕령의 4대조부인 문손(文孫)이 광주시 서구 금호동에서 살다가 원래 이곳에 살고 있던 광주노씨 부인과 혼인하여 처가마을에 옮겨와 살면서 부터 비롯되었다. 마을은 석저촌, 성내촌, 성안마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러 오다가, 김덕령 의병장의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1788년 정조로부터 ‘충효리(忠孝里)’가 하사되어 점차 충효마을로 바꿔 불렀고, 이제는 마을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까지도 ‘충효동’이라 부르고 있다.

충효마을은 충효와 절개의 상징, 김덕령을 품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김덕령 장군과 나이가 같다는 왕버들나무가 있고 왕버들나무 앞으로 충효동 정려비각이 세워져 있다. 충효동 정려비각은 김덕령의 형 김덕홍, 아우 김덕보와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이씨의 충, 효, 열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무등산 화순방면에도 무등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약초마을이 있다. 이곳에서는 약초체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꽃으로 둘러싸이는 경관 역시 아름다운 곳이다. 들국화마을에서는 안양산 산철쭉이 만개할 시기에 맞추어 매년 5월초 ‘안양산 키높이 철쭉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마을은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불 붙은듯 화려하고, 가을이면 마을이 온통 들국화로 가득하다. 들국화 마을이 자리한 곳은 주변으로 만연산과 안양산이 있는 포근하고 아늑한 곳이다.
 
큰재를 지나가면 수만리 들국화마을이 보인다. 들국화마을 입구에는 커다란 돌탑이 쌓아져 있는데 마을 어귀의 돌탑은 마을로 들어오는 액(厄)을 막고 복을 불러들인다고 한다. 돌탑을 지나 양지바른 언덕길을 오르면 옛날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불구불 돌담이 이어진다. 언덕 맨 위에 자리잡은 마을회관에 도착하면 마을 전체 모습을 조망 할 수 있다.

들국화마을의 들국화는 구절초이다. 구절초는 폐렴, 기관지염, 기침감기, 두통, 고혈압뿐 아니라 소화불량 등의 위장 질환에 효과가 좋다. 또 부인병에 특효라 월경불순, 자궁냉증, 불임증에도 쓰이는 약초다. 들국화마을에서는 들국화뿐 아니라 하수오와 인삼을 뺀 모든 약초를 다룬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민간 농법으로 키우는 약초라 그 효능이 더욱 좋다. 약초를 이용한 체험도 있는데 천연 약초 비누 만들기가 가장 인기 있다. 당귀 잎이나 뿌리, 어성초 등을 넣고 만든 비누는 아토피를 잡아주고 여드름 주름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그 외에 압화 체험, 약초 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위 콘텐츠는 2015년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발간하고 (주)데코디자인그룹에서 제작·디자인한 '무등산 이야기길을 걷다'라는 스토리텔링 책의 내용 중 일부로 실제 탐방을 통해 작성된 글과 사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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