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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이야기] 25. 숲으로 치유되는 힐링로드_ 무등산 편백나무숲

광주 기사입력 2018년04월23일 13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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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편백나무숲
제1수원지
많은 사람들이 자연에서의 휴식이야말로 진짜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태초의 우리 모습이 자연에 전적으로 기대어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등산은 도심과 가까운 대표적인 휴식명소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오르막길 산행이 아니더라도 무등산을 즐길 방법은 많다. 오히려 가볍게 걷고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운을 얻어 갈 수 있는 무등산의 힐링 로드가 있다. 
 
무등산에서의 힐링을 위해 먼저 향한 곳은 바로 무등산 편백나무 숲이다. 증심사 버스주차장에서 약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접근성도 아주 뛰어나지만 이 명소를 아는 탐방객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증심사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다 보면 증심사탐방지원센터 다다르기 전, 왼쪽으로 나있는 샛길의 약 5분 거리에 편백나무, 삼나무로 이루어진 숲과 제1수원지가 있다. 제1수원지와 숲이 있는 이곳은 수원지와 숲이 우거져 있는 생태탐방명소이자 힐링 명소다. 
 
편백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높고 빽빽하게 솟아오른 만큼 숲 속은 한층 더 깊고 그늘져있다. 그늘진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숲 특유의 깨끗한 향기가 콧속으로 들어온다. 나무가 광합성하며 방출하는 산소와 음이온은 이곳에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머리를 맑게 해준다. 편백숲이 주는 남다른 시원함은 탐방객을 모여들게 한다. 
 
무등산 편백 숲은 제1수원지를 끼고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상수원이지만 이곳은 무등산에서 살아가는 멸종위기의 동식물의 소중한 터전이기도 하다. 
 
숲과 호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는 가만히 앉아 휴식하는 것이 곧 탐방이 된다. 이곳을 즐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돗자리를 깔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면서 자연과 대화를 나누고 고요하고 편안하게 그저 즐기면 된다. 그러다보면 마음이 투명해지는 게 느껴진다. 
 
숲을 이루는 편백나무의 곧은 나무기둥을 따라 하늘로 시선을 옮기고 나뭇잎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맞으며 누워있으면 마치 신선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다.
 
이곳을 찾은 탐방객들은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거나 다정히 산책을 하며 조용히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보면 청솔모 한마리가 도토리를 하나 주워 물고 와 어느새 옆자리에 와 앉기도 한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다. 

* 위 콘텐츠는 2015년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발간하고 (주)데코디자인그룹에서 제작·디자인한 '무등산 이야기길을 걷다'라는 스토리텔링 책의 내용 중 일부로 실제 탐방을 통해 작성된 글과 사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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