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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이야기] 5. 전남 완도군 청산도_ 느리게 걷는 섬 청산도

전남 기사입력 2018년05월25일 13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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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상산포에서 바라본 앞바다
청산도 도청항
완도의 남쪽 먼 바다, 그곳에는 마치 아름다운 희극 속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낭만적인 섬이 있다. TV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비춰진 청산도의 한 장면은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섬으로, 가보고 싶은 섬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 속에 들어가 살펴본 청산도의 토속적이고 정겨운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이 된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편안한 어머니의 품처럼 안식을 느끼게 하는 느리게 걷는 섬, 슬로시티 청산도로 향했다.
 
청산도는 완도군의 면소재지 섬들 가운데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사시사철 눈길 닿는 곳마다 푸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답게 청산도는 맑고 푸른 다도해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이 예로부터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여 ‘선산(仙山)’ 또는 ‘선원(仙源)’이라고도 불렸다. 청산도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청산도의 경치는 두말할 것 없이 빼어나 여행을 마친 뒤에도 그 서정적인 풍경의 잔상이 두고두고 생각나는 환상의 섬이다.
 
바쁜 일상을 떠나 대한민국에서 시간이 가장 느리게 간다는 청산도로 향했다.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약 19km 떨어진 다도해의 섬으로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뱃길로 45분 거리에 있다. 이미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청산도는 언제나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배편이나 숙박의 예약이 필수다.
 
청산도의 도청항에 도착해 탐방준비를 마쳤다. 도청항은 슬로길을 찾은 외지인들로 항상 북적인다. 슬로길의 출발점이기도 한 이곳은 청산도 순환버스의 종착지이자 출발지이다. 청산도의 중심인 이곳은 주변 해역의 어장 조건이 뛰어나 과거부터 수산업이 크게 발달된 곳이기도 하다. 60년대 까지만 해도 도청항은 지나가는 개까지도 고등어를 물고 다녔을 정도로 이름난 어항이었다고 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이라는 타이틀 선정 뒤 청산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여행지가 되었다. 슬로시티는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슬로시티는 1986년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시작된 슬로푸드의 운동정신을 삶까지 확대한 개념으로, 전통과 자연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해 나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위 콘텐츠는 (주)데코디자인그룹이 제작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2014년도에 발간한 책자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자에 담긴 보석같이 찬란한 자연자원에 숨겨진 이야기와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과 탐방객들의 상생 이야기는 진정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이하여 광주전남닷컴에서는 ‘보석보다 찬란한 명품마을 이야기’ 책자에 실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다섯가지 섬과 명품마을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전남 섬이 지니고 있는 매력과 가치를 소개하려합니다. 지쳐있는 도시인들의 힐링을 위해 준비한 연재기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명품마을 이야기에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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